네이버 노조설립 소식을 접하며
갑자기 뉴스에 네이버 노조 설립 관련 기사가 떴다. IT 기업은 보통 노조가 없고, 있어도 잘 되지 않는다는 속설 같은 것도 들었던 것 같다. 한 직장의 근속연수가 짧고 전문직에 가까워 아쉬울 게 없어서가 이유라는 이야기들도 많고. 각각의 위치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며 투명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네이버는 공정성을 의심받고 있고 우리의 자부심은 실망으로 변했다 노조 출범의 메시지 중에 따로 발췌한 저 부분이 마음에 든다. 우리는 삼성전자를 욕하고 네이버를 욕하지만, 실상 그 안에 속해 있는 사람들은 그저 시키는 대로 따르는 월급쟁이일 뿐이다. 이재용이 아니고, 이해진이 아니다. 최순실과 붙어 나라를 말아먹은 것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힘없는 월급쟁이가 아닐 테고, 중요한 기사를 뒤로 감추는 결정 ..
2018.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