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과 26인의 자영업자

2023. 10. 13. 15:13카테고리 없음

보통 정당이라는 게 하나의 이념으로 뭉치는 집단이야. 동상이몽을 할 때도 있지만 어쨌거나 같은 당이면 중대 사안에 대해서 공통의 목소리를 내고 힘을 모으지.  그런 힘을 키우기 위해 당선될만한 사람을 공천하고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을 해서 머릿수하나라도 더 채우려고 하는 걸 테니까.

이번에 자신들의 공천자리 때문에 당보다 자신을 더 중시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어.  당대표를 검사들 먹이로 던져준 전대미문의 사건에서 문득 어떤 인간들이었는지 무척 궁금해졌어. 무슨 생각이었을까.

내 밥그릇엔 진심

민주당 개혁의 핵심은 국회의원의 4선 연임 금지 안이었어. 지방자치단체장들은 3선을 초과해 연임하는 것이 금지돼 있는 반면 국회의원들은 5선, 6선 의원도 있지. 동네만 잘 선택하면 노룩패스 외엔 기억나는 업적이 없는 사람도 6선을 할 수 있는 직업이기도 해.  공천에 얼마나 진심인지는 단수냐, 전략이냐도 당사자에게는 소송까지 가는 민감한 사안이고 밥그릇 싸움이기도 하니까. 국민에게 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기 밥그릇에는 정말 진심이야. 

26명인데 가결용사 3명은 어디에..

밥그릇을 위한 머리싸움

문득 이재명 등에 칼 꼽았을 사람들 (이번에 밥그릇 뺏기는 게 확실해 보이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되는지가 궁금해졌어. 수박당도 명단이 이미 있기는 하지만 저들은 왜 그랬을까.. 초선, 재선이 특히 많아. 전부 3선이었다면 그랬을 수도 있겠다 싶은데  신입사원(?)이 갈길먼데 왜 그랬을까.  혹시 양다리?  알다가도 모를 권력의 세계. 내가 보기엔 10,000표 이하로 차이가 박빙승부처의  황희, 민홍철, 김종민, 홍기원을 빼고는 그다지 나빠보이지 않고 계속 잘 공천받고 할 수도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나 싶기도 해. (비례는 뭐니..)

 

하트 시그널

정치계의 별난 그분께서 입을 여셨지(나중에 이 분 특집도 준비해야겠어). 비명계 등까지도 포용하는 확장정치로 당의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 그래야 내년 총선을 승리할 수 있다고.  그분들은 나갈 준비되어 있고 국힘은 오시라고 하니, 이렇게 아다리가 딱 맞는 경우도 쉽지 않지. 전성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 싶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15745#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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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가서 많이 들었던 말이 줄 잘 서야 한다는 말이었던 거 같아. 병역기피자들이 많아서 못 배웠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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